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은 기술 도입보다 조직 내부의 협업 구조 전환이 우선입니다.

디지털 전환은 내부 인식 전환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한 패션 커머스 브랜드의 기획자와 마케터는 매일 같은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내부 요구사항을 구현하기에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요.
‘오늘 이 배너 띄워달라’, ‘다음 주엔 이 기능 필요하다’ 같은 요청이 계속 쏟아져요.
사전에 요청해달라고 수차례 말해도 달라지는 게 없어요.”
— 패션 커머스 브랜드의 기획자

 

겉으로 보기엔 단순 ‘요청 관리 문제’처럼 보였지만,
실제 원인은 조직 전반에 걸친 디지털 협업 구조의 부재에 있었습니다.

요청을 올리는 부서들은 온라인 비즈니스 구조나 개발 사이클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었고,
기획·요청·개발 간 커뮤니케이션 흐름도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커머스 환경 특성상 빠른 대응과 유연한 기능 확장이 중요한데,
그 속도를 뒷받침할 구조적 체계가 없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혼란과 피로감이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아래와 같은 문제가 반복되었습니다.

개발 및 운영에 병목이 쌓여 프로모션·기능 출시 속도 급격히 저하

요청이 제각각 들어오며 우선순위 혼선과 리소스 낭비 발생

반복되는 급한 요청으로 담당자 피로도 증가 → 작업 품질 저하

결국 운영 효율화·고객 경험 개선 등 디지털 전환의 핵심 목표가 지속적으로 지연


우리는 문제의 본질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부서 간 요청–검토–개발–검수–배포의 전체 프로세스를
→ 한눈에 보이는 흐름으로 투명하게 시각화할 필요가 있음


요청 우선순위를 ‘누가 먼저 말했는가’가 아니라
→ 비즈니스 임팩트 중심의 일관된 기준으로 재정립해야 함


비개발 직군의 디지털 이해도를 높여
→ 현실적인 요청 문화와 거버넌스를 정착시켜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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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솔루션

우리는 요청부터 배포까지의 전체 운영 흐름을 시각화하고,
프로세스 구조·우선순위·협업 방식·교육·거버넌스를 단계적으로 재정비했습니다.

아래 5단계를 통해 비체계적이던 요청 환경을 명확하고 실행 가능한 디지털 협업 구조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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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프로세스 진단 및 시각화

  • 조직 내 요청—검토—기획—개발—검수—배포까지의 전체 흐름을 정밀하게 맵핑해 어느 지점에서 병목이 발생하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했습니다.
  • 각 단계별 역할과 책임(Owner)을 명확히 정의하고, 승인 기준과 인수인계 포인트를 정리해 “누가 무엇을 결정하는지”가 보이도록 시각화했습니다.
  • 이 프로세스 맵은 이후 모든 협업과 우선순위 논의를 위한 공통 언어가 되었습니다.

 

우선순위 관리 및 협업 툴 도입

  • 요청 사항을 단기·중기·장기 과제로 분류하고, 긴급도 × 비즈니스 임팩트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평가하는 공통 프레임을 도입했습니다.
  • Jira, Notion, Google Space 등 협업 툴을 활용해 요청, 상태, 담당자, 예상 일정이 한 곳에서 투명하게 공유되도록 했습니다.
  • “말로만 하는 요청”이 아니라 기록과 근거를 남기는 구조로 전환되면서, 급한 요청과 중요 요청이 명확히 구분되기 시작했습니다.

 

디지털 리터러시 및 커뮤니케이션 교육

  • 마케팅·MD·기획 등 비개발 직군을 대상으로 ‘디지털 협업 이해 세션’을 진행해 개발 특성, 일정 산정 방식, 테스트·배포 절차 등에 대한 기본 이해를 높였습니다.
  •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요청 유형을 정리해, 비개발자가 스스로 정보를 정리해 올릴 수 있는 요청 양식과 체크리스트를 제공했습니다.
  • 그 결과 요청의 품질이 높아지고, “막연한 요구”가 아닌 구체적인 요구사항과 기대 효과를 중심으로 대화가 이뤄지기 시작했습니다.

 

운영 거버넌스 구축

  • 분기 단위로 요청 현황, 기능 개선 성과, 리소스 사용량 등을 리포트화해 경영진과 실무자가 함께 보는 정례 회의를 운영했습니다.
  • 이 자리에서 신규 요청, 연기 요청, 중단 과제를 함께 검토하며 조직 차원의 디지털 우선순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그 결과 디지털 관련 의사결정이 “누가 더 목소리가 큰가”가 아니라 데이터와 합의된 기준에 기반해 이뤄지는 구조로 정착되었습니다.

 

즉시 활용 가능한 템플릿 구축

  • 시즈널 룩북, 마이크로사이트, 팝업 페이지 등 반복적으로 요구되는 페이지 유형을 정리하여 공통 컴포넌트와 템플릿으로 구성했습니다.
  • 텍스트와 이미지 정도만 교체하면 바로 오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면서, 매번 동일한 개발 작업을 반복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 이를 통해 개발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실행 속도를 크게 높여, “개발 리소스 부족”이 느껴지지 않는 운영 환경에 가까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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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식의 부재에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는 경우
성공적일 수 없습니다.

조직의 상황에 맞는 디지털 전환 계획을 통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구조를 제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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